아마존 강에서의 경험
제94 정영락 목사
삼국경 신학교에 도착하여 아마존 강가에 건축중인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아마존은 밀림 지역이기에 육로가 없고 주로 아마존 강의 수로로 이동하고 접근했습니다. 저희 선교 팀은 선교 둘째 날에 7시간 이상의 배를 타면서 아마존 강을 돌아보면서 인디오 마을의 건축 중인 교회를 탐방했습니다. 7시간 이상 배로 아마존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아마존 강 위에 너무 오물들이 많이 떠 있었습니다. 하수와 정화 시설이 없는 그곳은 아마존 강으로 모든 것이 흘러 들어갑니다. 그래서 가는 동안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근처 강에는 여지 없이 오물들이 둥둥 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쪽에는 설거지를 하고 한 쪽에는 그 물로 밥을 짓고, 한 쪽에서는 뒷일을 봅니다. 이것이 그들의 삶이었습니다. 전에 방문했던 선교 팀은 처음에 밥을 먹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틀 정도 지나자 배가 고파 다들 상관없이 밥을 잘 먹었다고 했습니다. 나는 오물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의 마음에 이런 오물들이 있지는 않은가? 내가 강의 더러움을 보면서 기분이 나쁘듯이 내 마음에 오물들로 인해 하나님이 기분 나쁘지 않으실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의 오물을 통해서 마음의 오물들이 보였습니다.
둘째는 나뭇가지입니다. 오물뿐만 아니라 부러진 여러 크기의 나뭇가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나뭇가지로 인해 배가 빨리 가지를 못합니다. 큰 나뭇가지를 만나면 피해 가기 위해 속도를 줄입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나뭇가지가 프로펠러에 걸리면 속도를 멈추고 나뭇가지를 떼어내고 가야 했습니다. 나뭇가지는 배의 속도와 가는 시간을 지연시켰습니다. 저는 나뭇가지를 보면서 내 인생에 이러한 죄악의 나뭇가지가 달려가야 할 나의 인생에 장애물과 브레이크가 되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자 갑자기 잔잔한 강이 파도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큰 비바람은 아니었지만 자연의 위엄을 느끼기에 충분한 비바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바람이 일고 난 뒤에 나무 가지가 모두 다 강가 쪽으로 몰려 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러운 오물들이 사라지고 깨끗해졌습니다. 그때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에 부는 비바람은 나쁜 것만이 아니구나 하나님은 비바람을 통해서 내 인생의 죄악의 오물과 나뭇가지를 제거하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시간의 배를 탄 시간이 길었지만 그 시간에 아주 중요한3가지를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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