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의 관계의 리더쉽
제 93호 정영락 목사
채근담의 리더십은 관계의 리더십입니다. 그는 리더의 자격을 4가지로 이야기 합니다.
첫째는 관계에서 승리하는 자가 리더라고 말합니다. 모든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 양보입니다. 좁은 길을 갈 때 길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듯이 모든 관계에서 양보할 때 그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말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죽을 때까지 양보해도 백 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양보할 때 뒤쳐지는 것 같으나 오히려 양보할 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합니다.
둘째로 리더의 자격은 관용을 의미합니다. 리더는 남에게 관용하면서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입니다. 관용은 어떠한 상대도 다 받아들이는 포용력입니다. 더러운 흙에 식물들이 잘 자라는 것처럼, 모든 사람을 품는 인격에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군자입니다.
셋째는 균형감각을 강조합니다. 너무 과하면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중용의 덕이 중요합니다. 순하면서 과격하지 않아야 합니다. 꿀을 써도 너무 달지 않고, 소금을 써도 너무 짜지 않아야 합니다. 꽃으로 비유하면 반쯤 핀 꽃에서 최고의 정취가 나고, 만개한 꽃은 금방 시들게 됩니다. 자신의 실력을 다 드러내지 않으며 너무 튀지 않게 균형감각을 가질 때 사람은 따르게 됩니다.
넷째로 리더는 역경 가운데 인내하는 사람입니다. 역경과 빈곤은 인간을 훌륭하게 연마시키는 용광로 같은 것입니다. 이 속에서 심신이 단련됩니다. 잔뜩 움츠린 새가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 때 높게 빨리 올라갈 수 있게 됩니다. 리더는 좋은 말만 듣지 말고, 끊임없이 불유쾌한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계속 품고 있으면 자신을 향상 시키게 됩니다. 항상 좋은 말만 귀에 담아 두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우물 안에 가두어 두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부터 이상적인 리더는 없습니다. 꾸준히 4개의 덕을 지켜나갈 때 훌륭한 리더는 만들어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이 모든 관계의 기초요 완성입니다. 배반한 가롯유다, 의심 많은 도마, 부인하고 저주한 베드로를 다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이 모든 관계의 완성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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