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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8 분실물 센터

      날짜 : 2016.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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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실물 센타 (Lost & Found)


                                                                                            제85호 정영락 목사




          지난 주일 멕시코 선교 보고를 하면서 잊었던 일이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멕시코 단기선교에 참석한 딸이 영주권을 잃어버린 사건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공항을 통과한 뒤에 잃어버렸습니다. 내 사무실에 온 딸에게 잘 찾아보자고 말하면서 딸의 가방을 다 뒤져 보았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로 타고 온 차를 다 뒤지기도 했고, 교회 오기 전에 들렸던 식당에도 갔습니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공항에서 잃어버렸을 것이라는 생각에 인솔해 가신 집사님에게 공항 분실물 센터(Lost & Found)에 연락을 부탁 드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딸은 피곤함과 미안함에 자책을 했습니다. “아빠 나 바보 같아!”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바보가 아니냐! 조금 부주의해서 잃어버린 거야! 누구나 다 피곤하면 그럴 수 있어!” 딸이 너무 자책하지 않도록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영주권은 다시 신청하면 돼! 조금 불편하겠지만 그러한 불편을 통해서 다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돼!”라고 위로 반, 훈계 반으로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딸은 미안한 마음에 상심하는 모습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Lost & Found 에 신고해 놓았으니깐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3일이 지나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이 집사님이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딸의 영주권이 든 지갑이 분실물 센터(lost & found)에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기뻐서 딸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딸이 깜짝 놀라는 거에요. 왜냐하면 어젯밤에 꿈에 자신이 영주권을 찾는 꿈을 꾸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기뻐하는 것입니다.


         


          저는 분실물 센터(Lost & Found)로 가서 영주권을 찾아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영주권을 잃어버리고 찾음을 통해서 우리 딸의 심령에 주님을 느낄 수 있도록 하신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에 신앙에 대해서 고민하고 갈등할 때 이 사건이 그의 심령에 다시 한번 주님을 깊이 만나고 인식하는 귀한 사건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멕시코 단기선교도 좋았지만 마지막 영주권을 분실했다가 다시 찾게 하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셔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에도 어려움이 찾아올 때 기도함으로 그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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