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왜 우리는 죄와 싸워야 하는가?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 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히브리서 12장 4절 )”
신앙생활의 승리는 죄와 관련이 있다. 성경은 죄와 싸우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고 말합니다. 죄와 싸울 때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당연히 실패하거나 성공의 두 가지 결과입니다. 그러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죄와 싸우면 실패든 성공이든 모든 경우가 다 우리에게 유익함이 있습니다.
1. 죄와 싸워 승리할 때
우리는 거룩해 집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거듭남/ 중생)나면 바로 천사처럼 거룩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옛사람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지요. 하지만 죄와 싸우기 시작할 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마침내 하나 둘 죄에서 승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것이 성화의 과정을 겪는 길이며 우리 죄악 된 모습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죄와 싸워 승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을 체험하게 됩니다.
2. 죄와 싸워서 실패할 때
실패는 상처요 아픔입니다. 하지만 죄와 싸워 실패한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실패를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게 되고 더욱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죄는 우리의 힘으로 정복될 수 없는 본성입니다. 죄의 뿌리와 넓이와 깊이와 높이가 워낙 크고 강대해서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이것을 체험하고 주님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영적 무기력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때 은혜가 시작되지요.
하나님은 자신의 힘으로 승리했다고 자만하는 자보다, 죄와 싸워 실패하더라도 주님의 은혜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를 더 기뻐하십니다. 그러기에 죄와 싸워 실패해도 우리에게 영적인 유익은 더욱 큽니다.
노 정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