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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위로 |
선교 여행을 가면 아침 저녁으로 큐티를 합니다.
이때 각자의 기도제목을 내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도 화요일 저녁에 기도제목을 내 놓았습니다.
내일 산지 교회에 가는데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선교사님과 저는 아침 8시에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지역에 이르자 포장된 길은 사라지고 울퉁불퉁한 자갈 길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픽업트럭이 우리를 마중 나왔습니다. 그 차가 마중 나온 이유는 그 지역이 강도들이 자주 출몰을 한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들의 차와 함께 가지 않으면 강도들의 공격을 받아 돈과 차를 빼앗길 수 있는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그 지역을 지나서12 산지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뜨겁게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 두 번째 교회로 갔습니다.
그곳은 더 높은 곳으로 산 꼭대기 지역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곳에서는 잠시 기도를 해 주고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어두워지면 그곳은 위험해지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산에서 나와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교사님과 함께 다시 4시간을 달려서 숙소에 오니 5:30분이 넘어섰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너무 울퉁불퉁한 길을 많이 달려 몸이 아직도 흔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빨리 피곤한 몸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결 피로가 사라졌습니다.
그때 마침 VBS 팀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수고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그들이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학생이 저에게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산지에 잘 다녀오셨습니까?
위험하다고 하는데 괜찮으셨습니까?” 아주 나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놀라운 하늘의 위로를 경험했습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 했을 때보다 더 좋은 피로 회복이 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한 명의 학생이 어제 저녁에 기도제목을 기억하고,
나를 보자마자 위험한 곳에 별일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왔냐는 그 말에 말할 수 없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때 내 마음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받은 이런 뜻밖의 위로로 선교사님들을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사님들의 수고를 기억해주고 물어주는 이러한 위로를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학생이 누구인지는 묻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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