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마시카
정영락 목사
부활절을 맞이하여 감동적인 글을 소개합니다. 콩고라는 나라에 밝은 소망의 빛을 비춘 마마 마시카의 생을 소개합니다. 1966년 5월 26일에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 키부의 작은 마을에서 한 소녀가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평번한 사람과 결혼하여 두 딸을 두고 행복하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중 1998년 콩고 민주 공화국에선 제2차 콩고전쟁이 벌어지면서 그의 삶은 송두리째 뽑혀 나가게 됩니다. 1998년 무장한 남성들이 마시카의 집에 들이닥쳐, 재산을 약탈했고, 남편을 살해했으며, 그녀와 두 딸을 성폭행 했습니다. 상처는 성폭행 이후에 더 컸다. 남편 가족은 의절하고 그녀를 쫓겨냈고 두 딸은 임신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과 소녀들은 이 같은 일을 당하면서 하나같이 자살을 생각합니다. 임신한 이들은 임신한 아이들을 죽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마시카는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1999년 자신의 집을 “경청의 집”이란 이름을 열고 교전 지역 성폭력 피해 여성과 그 가족을 위한 피신처로 삼았습니다. 직접 피해자를 찾아 다니면 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피해 여성들과 아이들은 공동체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바느질을 배우고, 학교에 다니며 각자의 삶을 꾸려 나갔습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은 여전히 그들을 겁박했다. 2009년에는 군인들이 찾아와 마시카를 의도적으로 성폭행하고 구타했습니다. 활동을 돕던 마시카의 어머니도 성폭행 당하고 살해당했습니다. 그러나 마시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쟁지역에 찾아가 피해 여성과 아이들을 센터로 데리고 왔습니다. 성폭력으로 태어난18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자신의 자녀로 키웠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나는 한가지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단지 성폭력을 당했다는 이유로 모든 것이 끝난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내가 겪은 모든 끔찍한 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이렇게 서 있습니다. 그들 역시 나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레베카 마시카 카추바는 2016년 2월 2일 말라리아와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9세 … 그녀는 취약함의 총체였으며, 힘과 희망의 총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육체는 찢어졌지만 그의 영혼은 찢기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인간의 악한 야만성과 잔인함도 인간의 존엄을 향한 열망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준 희망의 영웅입니다. 우리 주님이 부활하신 날,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소망을 준 이 여인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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