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의식
46호/정영락 목사
한 나라가 세워지고 나면 그 나라는 언제 가는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계속된 나라는 없었습니다. 팍스로마같이 1000년 이상 지속된 나라도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나라들은 200년 이상을 존속하지 못했습니다. 로마제국, 바벨론 문명, 이집트 문명, 중국의 당나라 청나라도 오랜 자신의 역사를 자랑했지만 다 역사속에 사라졌습니다.
나라들의 번영과 멸망을 보면 어떤 역사의 써클이 있으면 알 수 있습니다. 속박에서 자유로, 자유에서 풍요로, 풍요에서 안일로, 안일에서 미약으로, 미약에서 다시 속박으로 흘러갑니다. 성경의 사사기는 이러한 모습을 너무나도 잘 보여줍니다. 사사기뿐만 아니라 모든 문명과 역사가 다 이러한 나선형으로 쇠태해 갔음을 보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미국은 200년을 넘었기에 평균 이상의 나라에 속합니다. 그러나 미국도 이미 이러한 서클 속에서 풍요에서 안일로, 안일에서 미약으로 넘어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이 어둡고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면 이제 더 이상 기상학자의 일기 예보가 필요 없습니다. 비가 안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비가 올 것을 분명히 알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위대한 나라는 위대한 국민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유지하고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국민을 양성하는 일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국민이 되고, 우리의 자녀들을 그러한 자녀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 속에서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 속한 자들은 결코 세상의 나라가 바뀌고 갈리어도 그 속에서 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품 안이 가장 안전한 곳임을 알아야 합니다. 흘러가는 역사 속에서 분명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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